‘몸캠 피싱 논란’ 스페인 프로축구 말라가 감독, 결국 경질



음란 영상 유출로 논란이 된 스페인 프로축구 세군다A(2부) 말라가 감독이 결국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말라가는 1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빅토르 산체스 감독과의 계약을 일방 해지한다고 밝혔다. 말라가는 “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며 감독과 협상을 벌여왔지만 원만하게 해결하지 못했다”며 “선수단 기강을 위해 규정에 의거, 산체스 감독을 경질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사건으로 구단 내 모든 조직이 입은 피해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이런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고 부연했다. 말라가는 새 감독을 선임할 때까지 말라가B(2군)를 지휘하고 있는 세르지오 펠리서 감독에게 팀을 맡길 예정이다. 구단은 8일 산체스 감독의 음란한 행위를 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트위터 등 소셜 미디어에서 확산되자 그의 직무를 정지한 바 있다. 스페인 현지를 중심으로 퍼진 동영상에는 구단의 트레이닝 셔츠를 입고 중요 부위를 드러낸 산체스 감독의 모습이 담겼다. 산체스 감독은 “나는 괴롭힘과 강요를 통한 사생활 침해 범죄의 희생자”라며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결국 경질당했다. 산체스 감독은 선수 시절 레알 마드리드 등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했으며 스페인 국가대표로 A매치 출전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레알 베티스 등을 거쳐 지난해 4월부터 말라가를 이끌어왔다. 이재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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