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승 눈앞 유해란, 버디 20개에 보기는 단 1개



유해란(19)이 2020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사흘 연속 선두를 질주했다. 지금의 순위를 하루만 더 유지하면 ‘와이어 투 와이어’로 데뷔 시즌 첫승이 가능하다. 또 아마추어 초청 선수로 출전해 깜짝 우승했던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유해란은 1일 제주 세인트포 골프앤리조트(파72·650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쓸어 담고 7언더파 65타를 스코어카드에 적어냈다. 사흘간 버디 20개를 잡는 동안 보기는 2라운드 11번 홀(파4)에서 단 한 개만을 범했다. 유해란의 중간 합계는 19언더파 197타다. 출전자 132명 가운데 2라운드 컷오프라인을 통과한 생존자는 71명. 유해란은 그중 유일하게 200타 밑의 스코어를 쓰고 있다. 단독 2위 이정은6의 중간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유해란은 올 시즌 KLPGA 투어로 데뷔한 루키다.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는 유해란에게 아마추어 신분이던 지난해 우승으로 이름을 널리 알린 대회다. 이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과 루키 시즌 첫 승, 2연패를 모두 조준하고 있다. 우승하면 신인상 부문에서도 굳건한 1위를 지킬 수 있다. 유해란은 현재 신인상 포인트 785점을 획득해 2위 조혜림(613점)을 172점 차이로 앞지르고 있다. 유해란은 경기를 마치고 찾아온 미디어센터에서 “즐기면서 치겠다고 생각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 내일(최종 4라운드)까지 좋은 성적을 낸다면 더없는 기쁨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정은6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치고 선두권으로 치고 올랐다. 임희정은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잡고 코스레코드를 기록하며 공동 3위까지 도약했다. 모두 올 시즌 첫 승을 조준하고 있는 도전자들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5개월을 쉬고 필드로 돌아온 박인비는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인 중간 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해 공동 21위로 내려갔다.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고진영은 이날 5타를 줄인 중간 합계 9언더파 207타로 박인비를 1타 차이로 앞지른 공동 15위에 랭크됐다. 제주=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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