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닫았다" <문화> 칼럼에 정정 요청 풀무질 "아직 살아 있다"

  지난 19일 에 올라온 칼럼 하나. "문재인의 책방"이라는 제목 아래 대학가 사회과학 서점에 대한 논설위원의 글이 서술됐다. 문제가 된 것은 한 서점의 '영업 정보'였다.  "사회과학 서점의 마지막인 성균관대 앞 '풀무질'이 지난 2019년 문을 닫으면서 이젠 대학가에 사회과학 서점의 흔적을 찾을 수 없다." 그러나 풀무질은 문을 닫지 않았다. 지난 2019년 1월 폐업 위기 소식이 보도된 바 있지만, 곧 책방에 대한 마음을 공유한 새 인수자들을 만나 책방을 이어오게 됐기 때문이다. 약 9500명의 팔로워가 있는 책방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책방 소식이 꾸준히 올라온다. 계정 소개란에는 '인문 사회과학 서점'이라는 소개와 함께, 책방이 문을 연 연도인 1985년이 함께 적혀 있다.  "아직 살아 있습니다." 풀무질은 해당 칼럼 보도 당일 페이스북 계정에 글을 올리고, 정정을 요청한 사실을 밝혔다. 명절 연휴 등을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는 답답함도 함께 전했다. 풀무질은 "멀쩡히 영업하고 있는 영업장은 오늘도 내일도 영업할 텐데 이를 어쩌냐고 물으니 어쩔 수 없다는 말만 반복했다"면서 "풀무질은 아직 살아있다. 사회과학 서점은 아직 살아있다"고 남겼다. 해당 칼럼은 대학가 사회과학 서점이 "운동권 재생산 및 연락 장소" 역할을 했다고 정의하면서, 고 리영희 선생의 등의 책이 인기 서적이었다고 했다. 그러나 칼럼 내용과 달리 풀무질처럼 현존하는 사회과학 서점은 시대를 지나오며 독자들과 함께 다양한 모습을 일궈 왔다. 관심 주제를 찾기 위해 읽기 모임도 운영하고, 생각을 나누며 독서하기도 한다.   김치현 풀무질 대표는 25일 와의 통화에서 "동네 책방이 쓰러져 가고 있다는 것을 부정하고 싶지는 않다. 힘든 시기다"라면서도 "모든 손님과의 기억이 좋다고 할 순 없겠지만, 지나가시며 한마디씩 해주신 말씀들이 맘 속에 남아 있다"고 말했다. 풀무질 손님들은 해당 칼럼에 포털 사이트 댓글로 '정정 요청'을 남기기도 했다. 김 대표는 "그런 게 힘이 됐다"고 했다.  아래는 김치현 풀무질 대표와 나눈 대화를 일문일답으로 정리한 것이다. - 정정을 요구한 지 6일이 지났는데, 추가로 받은 답변이 있나요. 전체 내용보기

"문 닫았다" <문화> 칼럼에 정정 요청 풀무질 "아직 살아 있다"
 
지난 19일 <문화일보>에 올라온 칼럼 하나. "문재인의 책방"이라는 제목 아래 대학가 사회과학 서점에 대한 논설위원의 글이 서술됐다. 문제가 된 것은 한 서점의 '영업 정보'였다. 

"사회과학 서점의 마지막인 성균관대 앞 '풀무질'이 지난 2019년 문을 닫으면서 이젠 대학가에 사회과학 서점의 흔적을 찾을 수 없다."

그러나 풀무질은 문을 닫지 않았다. 지난 2019년 1월 폐업 위기 소식이 보도된 바 있지만, 곧 책방에 대한 마음을 공유한 새 인수자들을 만나 책방을 이어오게 됐기 때문이다. 약 9500명의 팔로워가 있는 책방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책방 소식이 꾸준히 올라온다. 계정 소개란에는 '인문 사회과학 서점'이라는 소개와 함께, 책방이 문을 연 연도인 1985년이 함께 적혀 있다. 

"아직 살아 있습니다."

풀무질은 해당 칼럼 보도 당일 페이스북 계정에 글을 올리고, 정정을 요청한 사실을 밝혔다. 명절 연휴 등을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는 답답함도 함께 전했다. 풀무질은 "멀쩡히 영업하고 있는 영업장은 오늘도 내일도 영업할 텐데 이를 어쩌냐고 물으니 어쩔 수 없다는 말만 반복했다"면서 "풀무질은 아직 살아있다. 사회과학 서점은 아직 살아있다"고 남겼다.

해당 칼럼은 대학가 사회과학 서점이 "운동권 재생산 및 연락 장소" 역할을 했다고 정의하면서, 고 리영희 선생의 <해방전후사의 인식> <전환시대의 논리> <우상과 이성> 등의 책이 인기 서적이었다고 했다. 그러나 칼럼 내용과 달리 풀무질처럼 현존하는 사회과학 서점은 시대를 지나오며 독자들과 함께 다양한 모습을 일궈 왔다. 관심 주제를 찾기 위해 읽기 모임도 운영하고, 생각을 나누며 독서하기도 한다.  

김치현 풀무질 대표는 25일 <오마이뉴스>와의 통화에서 "동네 책방이 쓰러져 가고 있다는 것을 부정하고 싶지는 않다. 힘든 시기다"라면서도 "모든 손님과의 기억이 좋다고 할 순 없겠지만, 지나가시며 한마디씩 해주신 말씀들이 맘 속에 남아 있다"고 말했다. 풀무질 손님들은 해당 칼럼에 포털 사이트 댓글로 '정정 요청'을 남기기도 했다. 김 대표는 "그런 게 힘이 됐다"고 했다. 

아래는 김치현 풀무질 대표와 나눈 대화를 일문일답으로 정리한 것이다.

- 정정을 요구한 지 6일이 지났는데, 추가로 받은 답변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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