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조식에 대한 모독”…‘1박 64만원’ 英호텔서 무슨일이
영국의 한 호텔에서 골판지 박스에 계란프라이 등을 담아 제공한 아침식사 사진이 공개되면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최근 영국 매체 더 미러는 영국 중부 스토크온트렌트에 위치한 알톤 타워 테마파크 호텔 아침 식사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보도했다. 비영리 단체 ‘잉글리쉬 브랙퍼스트 소사이어티’ 트위터 계정에는 지난달 형편없는 모습의 호텔 조식 사진이 게재됐다.사진 속 아침 식사는 룸서비스를 통해 객실로 배달된 것으로, 구운 콩이 담긴 머그잔과 베이컨 몇 장, 소시지 두 개와 계란 프라이, 해시 브라운이 기름때가 그대로 묻어나는 골판지 박스에 제공된 모습이다.단체 측은 “이것이 실제로 당신의 호텔에서 제공된 룸서비스가 맞느냐”며 “접시를 제공할 수는 없었느냐”고 따져 물었다.현지 네티즌들은 “세상이 서서히 망해가고 있다는 증거” “영국식 아침 식사에 대한 모독” “역겹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난했다.해당 호텔은 주말 기준 1박 요금이 277~407파운드(한화 약 43만~64만원)에 달한다.해당 호텔에 식음료를 공급한 아라마크(Aramark) 사의 대변인은 “지난 1월 우리가 제공한 음식의 상태가 일반적인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을 인정한다”며 “즉각적인 조치를 통해 알톤 타워에 공급하는 모든 룸서비스를 개편했다”고 밝혔다.한편 영국식 조식은 일반적으로 스크램블 에그 또는 계란 프라이, 소시지, 블랙 푸딩, 베이컨, 버섯, 구운 콩, 토마토, 해시 브라운, 토스트 등으로 구성된다.다른 유럽 국가들보다 아침식사를 푸짐하게 하는 영국인들만의 특색있는 문화로 꼽힌다.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


영국의 한 호텔에서 골판지 박스에 계란프라이 등을 담아 제공한 아침식사 사진이 공개되면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영국 매체 더 미러는 영국 중부 스토크온트렌트에 위치한 알톤 타워 테마파크 호텔 아침 식사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보도했다. 비영리 단체 ‘잉글리쉬 브랙퍼스트 소사이어티’ 트위터 계정에는 지난달 형편없는 모습의 호텔 조식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 속 아침 식사는 룸서비스를 통해 객실로 배달된 것으로, 구운 콩이 담긴 머그잔과 베이컨 몇 장, 소시지 두 개와 계란 프라이, 해시 브라운이 기름때가 그대로 묻어나는 골판지 박스에 제공된 모습이다.
단체 측은 “이것이 실제로 당신의 호텔에서 제공된 룸서비스가 맞느냐”며 “접시를 제공할 수는 없었느냐”고 따져 물었다.
현지 네티즌들은 “세상이 서서히 망해가고 있다는 증거” “영국식 아침 식사에 대한 모독” “역겹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난했다.

해당 호텔은 주말 기준 1박 요금이 277~407파운드(한화 약 43만~64만원)에 달한다.
해당 호텔에 식음료를 공급한 아라마크(Aramark) 사의 대변인은 “지난 1월 우리가 제공한 음식의 상태가 일반적인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을 인정한다”며 “즉각적인 조치를 통해 알톤 타워에 공급하는 모든 룸서비스를 개편했다”고 밝혔다.

한편 영국식 조식은 일반적으로 스크램블 에그 또는 계란 프라이, 소시지, 블랙 푸딩, 베이컨, 버섯, 구운 콩, 토마토, 해시 브라운, 토스트 등으로 구성된다.
다른 유럽 국가들보다 아침식사를 푸짐하게 하는 영국인들만의 특색있는 문화로 꼽힌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